하마게시판에 남기려고 했는데 글내용이 길어지길래 이쪽으로 이동함..
바등 스포 있음
커미션 신청넣을때 원작 장면 중 일부라서 최대한 원작 고증을 지키고싶어서 이거저거 찾아보고 정리했던거 백업
신해량: 남색긴팔스웨트셔츠, 회색추리닝바지 // 왼쪽팔뚝에 칭칭감아놓은 낙하산줄 (팔찌랑 이어짐)
박무현: 셔츠 한장 (아마도 줄무늬셔츠), 청바지
아마도 둘이 서 있는 거 같음. 근데 어딘가에 기대어 있는 느낌이면 좋겠음. (책상은 아님. 신해량이 바로 움직이니간. 의자도 방해물로 가져다쓴모양.) 아마 걍 상담실에 가만히 서있거나 벽에 기대어잇거나..가 맞는듯
-> 처음에는 이럿캐 생각햇엇슴
상담실이 좀 많이 좁다. 원래 여긴 책상 하나랑 의자 두개, 사람 두 명만 있도록 만든 장소인 거 같은데.
상담실 바닥에 앉아있자니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불꺼진 치과. 멀쩡한 가구가 없는 상담실. 피 냄새가 나는 총든 남자. / 음식으로 가득찬 바구니를 냄새가 덜 나도록 진료실에 두었다. 그리고 상담실에 돌아와서 바닥에 앉았다. / 어둠에 잠긴 상담실 바닥에 앉아있는 상황은 의외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 [기적] 106페이지 . 조셉은 잡혀있고, 불은 아직 안켜진듯?
갑작스럽게 주위가 환해졌다. 정신을 차리니 어느새 고개를 바닥에다 처박고 있었는데 신해량이 날 옆으로 밀친건지 던진건지 둘중 하나인거같다. 왼쪽어깨가 너무 아팠다. 엎드린 상태인지라 눈으로 아픈곳을 확인하겠다는 생각은 포기하고. 바닥에 머리를 댄 채 몸만 살며시 옆으로 굴렸다. 신해량은 거의 누워서 총을 쏜 거 같았다. 저런 자세로도 총을 쏠 수가 있구나. (129페이지)
: [진압] 들어가서 불이켜진듯?
신해량은 내가 조셉을 질질 끌어다가 벽에 기대어두는걸 한번 쳐다보고는 딥블루 입구쪽에 다시 집중했다.
: 아마도 박무현이 일어나서 움직인거 같죠..?
목청껏 소리를 질러대다가 무전기를 끄고 신해량을 향해 밀어주었다.
: 바닥에 대고 민거 같은데 그러면 앉아있는거 같기도?
→ 여기까지 흐름 보면 박무현은 일었나다가 앉은거 같고 신해량은 계속 서 있는 느낌이어서 자세랑 구도 어케할지 고민이엇슴
무전기를 바닥에 두는 신해량을 향해 조심스레 물었다. / 내 질문에 날 한번 쳐다봤으나, 손은 멈추지 않고 총을 점검하더니 답했다 "지금 상황에서 제가 자살하는 건 비효율적입니다." (143페이지)
: 이게 제일 그 장면이랑 가까웠음. 신해량이 바닥에 무릎을 대고 앉아있는다던가?
-> 요 부분 보니까 신해량이 무전기를 바닥에 뒀다고 하길래 그러면 신해량이 바닥에 한쪽 무릎을 대고 앉는 자세라면? 했던 거같고 그래서 앉아쏴 자세로 최종 결정했던 기억. 그리고 박무현은 신해량에 비해 방어적인 자세였으면 좋겠어서 쭈구린자세로 만들어버림. 정확히 어떤 자세를 취했는지는 서술이 없어서 적당히 상상하면서 내 캐해를 곁들임.
~그래서 최종적으로 신청넣어서 나온 장면~
신해량이 말없이 나를 보다가 질문했다.
“자살할 겁니까?”
총을 든 채로 무표정하게 질문해왔다. 나는 신해량의 손에 들린 총을 의식하면서 대답했다.
“……아니요. 악착같이 살아서 이 난장판을 나갈 겁니다.”
이 거지 같은 해저기지! 열심히 살아남으려고 용을 써도 죽는데 내가 왜 내 손으로 죽어야 해?
절대로 자살 안 한다! 작게 웃은 그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말했다.
“말씀하신 대로 지원하겠습니다.”

달다님 커미션 CREPE@Besweet